로봇·반도체 이어 의료...㈜두산, 주총서 새 신사업 도전장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03.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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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의약품, 백신 등을 담는 용기(Vial) 제품 /사진=두산액상 의약품, 백신 등을 담는 용기(Vial) 제품 /사진=두산


㈜두산이 의료사업에 진출한다. 2015년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해 글로벌 5위 협동로봇 업체로 성장시킨 두산은 최근 반도체 테스트 분야 1위 '테스나(TESNA)'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번 의료사업에 진출하면서 또 다시 신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두산은 2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의약부외품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 자동판매기 운영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이 통과됐다.



두산은 지난해 12월 첨단소재를 활용해 보관 용기 사업 펼치고 있는 SiO2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SiO2는 mRNA 백신에 쓰이는 보관용기를 제조·공급하는 회사다. 두산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이번 주총을 통해 국내 사업 교두보도 마련하게 됐다. 자동판매기운영업은 자회사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업정관 변경 외에도 △제85기 제무제표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제정의 건 △문홍성 두산 사업부문 총괄 사장(CBO) 사내이사 선임의 건 △허경욱·윤웅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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