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세계시장 본격 진출…호주법인 설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2.03.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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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치료제 개발 회사 바이젠셀 (4,325원 ▼35 -0.80%)은 호주법인 설립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젠셀은 지난 28일 호주 현지법인인 'ViGenCell Australia'를 설립했다. 호주는 비교적 임상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보다 신속하게 임상에 진입할 수 있다 설명했다. 향후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을 때 임상 결과를 활용할 수 있어 유리하다.



바이젠셀은 호주법인 설립을 통해 범용 치료제 플랫폼 '바이메디어'(ViMedier)와 '바이레인저'(ViRanger)의 글로벌 임상 및 라이선스아웃(기술이전, L/O)에 주력한다. 바이젠셀은 호주법인 설립 뒤 올 4분기 해외임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고 향후 연구를 진척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주법인에서 진행할 첫 임상시험은 바이메디어다. 중증 아토피피부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파이프라인 'VM-AD'는 전임상에서 아토피피부염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유의한 효능을 확인했다. 오는 5월 미국면역학회(AAI)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호주법인은 임상 진행이나 각종 혜택 측면에서 다양한 이점이 있어 글로벌 진출의 첫 교두보로 삼았다"며 "호주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임상 계획을 하나씩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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