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필먼트·퀵커머스·2차전지 소재까지…지어소프트 신사업 출동 대기"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2.03.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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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기 성남 오아시스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새벽배송될 상품들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18일 경기 성남 오아시스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새벽배송될 상품들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교보증권은 29일 지어소프트 (9,570원 0.00%)의 풀필먼트, 퀵커머스, 2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들이 기업가치에 점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어소프트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지어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2% 증가한 1034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오아시스 매출액은 46.4% 성장한 9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온라인 오아시스마켓 매출액은 76.4% 증가한 2164억원을 기록했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하반기 새벽배송 서비스를 주 6일에서 7일로 확장했고 새벽배송 가능지역을 충청권까지 확대했다. 회원수는 2020년말 56만명에서 지난해말 87만명까지 늘었다. 일평균 주문건수는 2020년 약 1만~1만5000건 수준에서 2만~2만5000건으로 확대됐다.

오프라인 매장도 공격적으로 오픈했는데 2018년~2020년 38개 수준에서 지난해 말 51개까지 순증했다. 올해도 20여개 매장이 문을 연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오아시스 매출액은 전년대비 47.7% 성장한 5723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온라인 오아시스는 57.2% 성장한 3402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올 4월 풀필먼트 사업인 '실크로드' 물류센터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오아시스 퀵커머스 사업 '브이마트'도 올해 런칭 예정이다"고 했다. 실크로드와 브이마트는 오아시스의 온오프라인 고객 록인(Lock-in) 수단으로 추가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 1월 지어소프트가 설립한 '지어솔루션'을 통해 전기차 2차전지 소재 니켈도금강판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대구국가산업단지에 공장 설립을 발표했고 2023년 양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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