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마이데이터 사업 순항에 수혜 전망-신한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2.03.2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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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마이데이터 사업 순항에 수혜 전망-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쿠콘 (18,530원 ▲230 +1.26%)에 대해 마이데이터 사업 순항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마이데이터는 오픈뱅킹 상위 개념으로 분산돼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알기 쉽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되면서 기존 기관이 개인을 대신해 금융사 사이트에 접속, 화면을 읽어내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인 '스크래핑' 방식은 금지됐고 안정성이 높은 '데이터 표준 API'를 통한 정보 수집만 가능하다.

황성환 연구원은 "쿠콘은 2021년 API플랫폼 업체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을 확장하고 싶지만 API 개발 여력이 부족하거나 사업자가 아닌 기업들의 마이데이터 사업 구축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은행, 증권사, 카드사와 실시간 전용망으로 연결돼 있어 수수료 기반의 안정적인 고성장이 가능하다"며 "계약 방식에 따라 ①고객사 회원의 조회 건당 수수료, ②고객사 서비스를 받는 사업자당 수수료, ③월 정액 이용료 방식 등 수수료를 추가 수취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쿠콘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717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207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카드, 우리카드, BNK, KB저축은행 등이 쿠콘의 마이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자 허가를 받지 못한 금융회사나 서비스 인력 구축이 어려운 업체들은 쿠콘과의 업무 협력이 증가할 수밖에 없어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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