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이상민 남은 빚 확인해보니"…빚쟁이 논란 억울한 이유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3.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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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60억원에 이르는 빚을 고백했던 방송인 이상민이 최근 채무 대부분을 변제하고 13억원만 남겨뒀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예기자 출신 방송인 이진호는 28일 유튜브를 통해 "제가 확인한 이상민의 최종 채무액은 13억원대"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먼저 이상민의 채무액이 지난해 기준 9억원에서 17억원까지 늘어난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민은 지난해 방송에서 "빚을 거의 다 갚았고 9억원 정도 남았다"고 밝혔으나, 올해 돌연 "빚이 늘어났다"고 말해 가난한 척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취재 과정에서 이상민이 악성 채무를 안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일부 채권자가 이자 및 장기간 지속된 채무라는 이유로 당초 상환액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하면서 빚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 69억 8000만원이던 빚은 지난해 9억원까지 줄었다. 그러나 채권자 측에서 24억원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긴 금액 조정 기간을 가졌고 그 결과 17억원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진호 "이상민 남은 빚 확인해보니"…빚쟁이 논란 억울한 이유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다만 이상민은 이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면 상환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 해명을 피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협의를 통해 채무액을 확정지은 만큼 더 이상 그 금액이 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이상민을 향한 빚쟁이 코스프레라는 지적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 실제로 상당한 빚이 남았지만 3명의 채권자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측은 최근 불거진 빚쟁이 코스프레 논란에 대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빚쟁이 코스프레라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든 채무금액에 대한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는 조금 여유가 생길 것 같다. 빚쟁이 콘셉트 부분은 줄여나가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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