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커넥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올해 2000~3000개의 동물병원과 스마트 동물병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스마트 동물병원 시스템은 반려동물 진료 예약부터 접수, 진료, 수납 등 병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병원은 물품 사용 및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그는 "결제정보가 있으면 상권분석이 가능하고 기업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도 가능하다"며 "단순 전자지급결제대행사가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고자 커넥을 창업했다"고 말했다. 커넥은 지난해 매출액 79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올렸다..
![이원일 커넥 대표 /사진제공=커넥](https://orgthumb.mt.co.kr/06/2022/03/2022032814251467425_1.jpg)
이 대표는 "결제정보를 분석, 가공하면 보다 다양한 소비자들이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며 "예컨대 반려견이 슬개골 탈구 진료를 받으면 이후 관절 영양제 등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병원들도 건기식 관련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이페이데이 도입에 적극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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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올해 병원경영지원(MSO)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MSO 사업은 지난 2월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 (501원 ▼23 -4.39%)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동물병원과 일반병원 이페이데이 가맹점을 늘려 의료 서비스 통합 컨설팅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EMR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는 "MSO 사업을 위해 의료 솔루션 유통 경험이 있는 메디콕스를 인수하게 됐다"며 "올해 3분기부터 MSO 사업에 대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