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경제 원팀' 드림팀으로 만들 총리 적임자 찾는다"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한민선 기자 2022.03.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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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총리 후보군, 4월초엔 윤곽 나와야"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차기 정부 초대 총리 인선과 관련해 "총리 인선은 총리 인선만이 아니라 경제부총리나 금융위원장, 대통령실 경제수석까지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실 최적임자를 총리 후보로 참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갖고 '총리 후보자는 이번주에 보고가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보도가 많이 나오는데 다 덕망 있고 존경받는 어르신들이라 이분이 맞다 틀리다를 공개적으로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차기 총리 후보군으로 경제 전문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다만 김 대변인은 "(총리 후보자가) 경제 분야 인지 물어볼 것 같은데 국정 운영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해나갈 적임자를 찾고 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현재 총리 후보군으론 안철수 인수위원장,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장,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거론된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도 거론된다.



김 대변인은 "총리 후보자를 내정하고 발표할 때 인사청문을 요청하면 최소 3주가 걸린다"며 "새 정부 임기 시작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목표는 4월 초 정도엔 총리 후보자에 대한 윤곽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전날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 35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역순으로 해보면 진행돼야 될 지점이 있다. 당선인께 저희들이 생각하는 분들을 보고를 할 것이고 (당선인이) 이런 분이 좋겠다고 하시면 그분께 연락해서 검증에 응하시겠느냐 여쭤보고 최종적으로 당선인께서 낙점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후보자) 보고를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에서 코로나 손실 보상을 위한 5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적극 건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대변인은 "당선인은 영업제한, 거리두기 행정명령으로 국민에게 피해를 끼쳤을 경우 손실보상을 이행해야 할 의무가 국가에 있다고 밝혀왔다"며 "추경 50조에 대해선 국민께 드린 약속이었고 국민께서 지금 일어서실 수 있도록 저희가 힘이 돼 드리는 부분의 당위성은 현 정부도 함께 공감하시고 지원할 거라 믿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회동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의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당선인이 늘 얘기하고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2가지는 국민과 민생"이라며 "든든한 민생 현안 문제 해결과 튼튼한 안보 두 가지 문제는 당선인의 머릿속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말로 대답을 갈음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회동에서의 안보 논의와 관련해 "한미 동맹 문제와 북한의 모라토리엄 파괴,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히 지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한 치의 오차가 없는 안보 메시지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윤 당선인 생각에 큰 오차가 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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