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강사들의 목소리, 교육생들의 얼굴을 생생히 체감하니까 단순하게 화상 강의를 보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김민주 아데카코리아 사원)
이 프로그램은△올바른 직업관 △정도경영·산업보안 △소통과 협업 △기업경영 이해 △비전·생애설계 등 삼성전자 신입사원 입문교육 커리큘럼과 비슷하게 구성된다.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2022 협력회사 신입사원 입문교육' 1차 과정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실시간 비대면 교육으로 실시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당시는 삼성전자가 협력사를 위해 '상생협력아카데미'를 막 설립했던 때였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상생협력아카데미에 협력사의 요구를 직접 전달하면서 곧바로 교육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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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아카데미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사에 공유하는 컨설팅센터 △혁신·직무·기술·리더십 등의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교육센터 △인재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임직원 채용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센터로 구성된다. 이중 교육센터가 협력사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맡는다.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2022 협력회사 신입사원 입문교육' 1차 과정이 온라인으로 실시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협렵사 인사담당자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이랜텍, 와이솔 등은 10년째 자사 신입사원을 교육에 보냈다. 그동안 100명 이상의 신입사원이 교육받은 업체가 피에스케이, 대덕전자, 에스에프에이, 국제엘렉트릭코리아, 동앙이엔피 등 5개사에 달한다.
박은희 와이솔 인사담당 그룹장은 "매년 10~20명 정도의 신입사원이 입사하지만 시기가 제각각이라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교육을 그때그때마다 시행하기 어려웠다"며 "삼성전자가 매년 4차례 협력사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실시해준 덕에 신입사원들이 입사 3개월 안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양근영 피에스케이 인사담당 그룹장은 "최근 원격근무가 일상화하면서 직원들끼리 동료의식이나 애사심을 키우기 어려워졌다"며 "삼성전자의 교육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소통과 참여가 가능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조직과 동료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