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코로나19 mRNA백신 임상1상 시험계획 승인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2.03.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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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은 에스티팜 (88,800원 ▼1,600 -1.77%)이 코로나19(COVID-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티팜은 만 19~55세의 건강한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STP2104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particle)를 전달체로 사용한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mRNA 백신이다.



STP2104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과 함께 구성한 'K-mRNA 컨소시엄'을 통해 한미약품, GC녹십자, 동아에스티와 긴밀한 협조로 이뤄졌다. K-mRNA 컨소시엄은 향후 글로벌 백신허브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에스티팜은 현재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을 타깃하는 두 종의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효능평가 및 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변이종에 대한 부스터샷 개발을 위해 임상 2상과 3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향후 백신 개발은 mRNA 플렛폼 기술을 지닌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로 나뉠 것"이라며 "국가전략기술 확보라는 사명감으로 백신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또 다시 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구축하겠다"며 "백신주권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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