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곡 날아갔다" 음원앱 '플로' DB 오류…"복구 완료, 죄송"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2.03.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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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플로'(FLO)에서 계정이 로그아웃되고 보관함 플레이리스트가 삭제되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게시물 캡처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플로'(FLO)에서 계정이 로그아웃되고 보관함 플레이리스트가 삭제되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게시물 캡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FLO)에서 계정이 로그아웃되고 보관함 플레이리스트가 삭제되는 등의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5일 오전 SK텔레콤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 앱에서는 이용자 계정이 강제 로그아웃되고 보관함 음원 목록, 이용권 등이 사라지는 오류가 발생했다. 재차 로그인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본인인증문자가 발송되지 않거나, 다시 가입해 앱에 접속한 일부 이용자들은 자신이 아닌 타인의 정보로 로그인 되기도 했다.



오류 상황은 이날 오전 3시~3시30분 이뤄진 서비스 점검 작업 직후 발생했다. 앞서 플로는 사전 공지를 통해 이날 데이터베이스(DB) 점검 작업을 안내했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오늘 새벽에 업데이트 된 후부터 이용권이 없어지고 보관함에 있던 수백곡이 사라졌다"며 "복구되지 않는다면 한국소비자원에 고소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불만 섞인 리뷰가 속출했다. 한 이용자는 "20분 동안 수차례 로그인을 시도했지만 인증번호 문자가 안 왔고 50분 뒤에서야 20분 간격으로 문자가 몰려왔다"고 했다.

이번 오류에 대해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측은 공식입장문을 내고 "금일 새벽 서비스 DB 점검 중 생긴 오류로 일부 사용자들의 이용 불편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정하며 "현재 긴급 복구 조치를 완료했다. 이용에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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