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에 모다모다 샴푸가 진열되어 있다./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2/03/2022032508021466273_1.jpg/dims/optimize/)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다모다는 국내에서 사업이 불가능할 경우 본사를 미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결국 규제로 인해 국내를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유해성 논란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염색을 더 진하게 해 주는 성분인 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가 화장품 금지 원료로 지정되면서다.
유해성 논란을 둘러싼 소비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약처 결정에 따라 안 쓰는 게 낫겠다"는 의견과 "모다모다 얘길 들어보면 문제 없다더라. 편리하고 효과도 좋아서 계속 쓰고 싶다"는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모다모다는 "유럽에서 실시한 실험 결과는 기존 염모제 성분과 THB를 함께 쓴 것"이라며 "샴푸에 THB가 들어있다는 것만으로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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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모다는 규제가 덜한 해외로 발길을 돌릴 태세다. 미국에선 THB가 규제 대상이 아니다. 아마존에는 이미 입점했고 최근에는 미 전역에 19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유통체인 타겟을 비롯해 5개 대형 유통업체와 입점 계약을 맺었다. 중국과 일본에도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모다모다는 올 상반기에는 THB를 넣지 않은 샴푸도 출시할 예정이지만 "갈색이 아니라 회색빛을 내게 기존 제품을 대체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