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요리·커피·서빙을?...두산로보틱스, 푸드테크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03.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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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두산로보틱스 부스 /사진=두산2022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두산로보틱스 부스 /사진=두산


두산로보틱스가 푸드테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모듈러 로봇케파 '닥터프레소'를 비롯해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튀김·면 쿠킹로봇(쿡봇셰프)과 아이스크림·서빙로봇 등을 통해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다.

두산로보틱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참여를 발판삼아 푸드테크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IFS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박람회다. 무인서비스·외식·유통·매장운영 등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가로 30m, 세로 11m 규모의 부스에 자사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쿡봇셰프 시리즈는 두산로보틱스와 쿠킹로봇 제조사 로보테크가 협업해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튀김 쿡봇셰프는 육류·야채·냉동음식 등 거의 모든 튀김요리 제조가 가능하다. 시간당 24마리의 치킨을 튀길 수 있다. 면 쿡봇셰프는 한식, 중식, 양식 등 20종 이상의 면 요리를 제조할 수 있다. 시간당 60그릇을 조리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박람회 기간 중 쿠킹로봇 사업을 확대를 위해 로보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같은 날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와도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MOU를 맺는다. AJ는 협동로봇 전문 콜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대응 AS망 구축, 유지보수 관리 등을 수행함으로써 두산로보틱스의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또, 플레토로보틱스에 24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커피 및 F&B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성능 강화, 신제품 출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다양한 업종의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난해 물류, F&B 등 서비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으며, 올해도 협동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활발하게 신규 시장을 개척해 연간 누적 판매량 2000대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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