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2021년 각 기업 사업보고서 상 급여 상위 10개 상장 제약사들의 평균 급여는 8200만원이었다.
2위는 유한양행 (124,100원 ▲3,900 +3.24%)이었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8900만원이었다. 전년보다 평균 급여는 100만원 줄었다. 지난해 남자 직원과 여자 직원의 평균 급여는 각각 9700만원, 6400만원이었다.
지난해 평균급여 상위 10개사 가운데 종근당홀딩스와 녹십자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한미사이언스, 일동홀딩스 등 5개사가 지주사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주사 성격상 직원수가 적은데다 생산직이 없고 기획업무등을 보는 사무직이 대부분이어서 평균 연봉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던 종근당홀딩스의 직원수는 39명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미등기 임원만 6명이었고 이들 미등기 임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3억6900만원이었다. 전체 직원 평균 급여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평균연봉 2위이자 사업회사 중 1위인 유한양행의 직원수는 1849명이다. 미등기 임원은 총 19명이며 이들의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65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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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최고경영자(CEO) 중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에서 14억570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11억2200만원),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10억5800만원), 삼진제약 공동 창업주 최승주 회장(10억1790만원)과 조의환 회장(10억1790만원) 등이 1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사외이사 연봉은 유한양행이 6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동아에스티(6000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5750만원), 광동제약(5100만원), 대웅(5000만원), 한미약품(48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제약업계에서는 의사와 약사, 정부, 법조계 관련 인사들이 사외이사로 주로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