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빈혈치료제 기술이전 확장계약…계약금 100억 수령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2.03.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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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6,920원 ▼230 -3.22%)은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빈혈 (CKD induced anemia)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바이오베터(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토대로 효능이나 안전성·편의성 등을 개량한 약) 후보물질 'GX-E4'에 대해 인도네시아 케이지바이오(KG bio)와 공동 개발 및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넥신은 계약금 8백만달러 (약 98억원)을 60일 안에 수령한다. 또 단계별 임상 개발 성공에 따라 마일스톤(기술료)을 수령한다. 제품이 상용화 될 경우 순매출에 대해 일정 비율로 별도의 로열티를 받는다.

이 계약은 2015년 두 회사 간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에 이어 GX-E4 대상 지역을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 계약으로 케이지바이오는 아세안과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 권리에 더해 유럽, 인도, 남아프리카,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국가에 대한 권리를 보유한다. 제넥신은 북미와 남미, 한국, 일본 지역 권리를 갖는다.



두 회사는 유럽 임상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개발을 가속화하겠단 계획이다.

우정원 제넥신 대표는 "이 계약으로 제넥신과 케이지바이오 간 공동 개발 협력이 더욱 강화 됐다"며 "유럽 임상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입증하고 GX-E4 상용화를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신장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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