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기저효과' 2월 주식 발행 전월대비 86.6% 감소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2.03.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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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감독원/사진제공=금융감독원


지난달 국내 주식 발행 규모가 전월대비 86.6%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370,000원 ▼8,500 -2.25%)의 대형 IPO(기업공개)에 따른 기저효과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5조 5081억원으로 전월대비 12조 259억원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1조 4147억원으로 전월(10조5525억원)대비 9조 1378억원(86.6%) 줄었다. 주식은 상장기업의 유상증자가 6배 이상 증가했지만 전월 LG에너지솔루션의 대형 IPO(10조200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대비 발행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2월 기업공개 12건 모두 코스닥 상장 공모였다. 인카금융서비스 (24,500원 ▲1,300 +5.60%), 바이오에프디엔씨 (13,900원 ▲500 +3.73%), 퓨런티어 (21,200원 ▲600 +2.91%), 스톤브릿지벤처스 (4,555원 ▲100 +2.24%), 브이씨 (4,680원 ▼90 -1.89%), 풍원정밀 (7,700원 ▲10 +0.13%), 비씨엔씨 (19,000원 ▼540 -2.76%), 노을 (2,095원 ▼35 -1.64%) 등이 상장했다.



유상증자는 두산중공업 (15,540원 ▼190 -1.21%) 1건, 대유 (2,300원 ▼35 -1.50%) 1건으로 총 1조 1818억원 발행했다. 전월보다 1조 200억원(630.4%) 늘었다.

같은 기간 회사채는 14조 934억원 발행됐다. 연초효과 등으로 지난 1월 발행이 집중됐다. 또 지난 1월 14일 금리 인상(25bp, 1bp=0.01%포인트)과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2월 중 발행액은 전월대비 2조 8881억원(17%)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5조 3750억원으로 전월대비 3180억원(5.6%) 감소했다. 2월 들어 운영자금의 비중이 줄고 차환·시설자금 비중이 늘었다.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도 지속됐다.


2월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0조2597억원으로 전월대비 4201억원(0.1%) 증가했다.

CP(기업어음)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24조 5644억원으로 전월보다 17조3205억원(12.2%) 감소했다. CP는 총 29조217억원 발행해 전월보다 3857억원(1.3%)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95조 5427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16조 9348억원(15.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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