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회장취임 1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 회장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대한상의 회장 취임 1주년(3월 16일)을 앞두고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전경련 재가입 의사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그는 전경련과의 차별화를 묻는 질문에 "전경련 얘기는 제가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 전경련하고 대한상의가 라이벌이라는 개념은 없다"며 "경제 단체끼리도 힘을 합하고 '으쌰으쌰'를 잘해야 할 때로 보인다. 반목이나 갈등 그런 건 없다"고 항간의 갈등설을 부인했다.
한편 SK그룹은 선대 창업회장인 최종현 회장과 손길승 SK 회장이 각각 전경련 회장을 맡아 이 단체와는 인연이 깊었다.
하지만 2017년 전경련이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같은해 2월 16일 SK는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SK그룹 내 20개 회사가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후 SK는 전경련에 회비를 내지 않았고 지난해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하면서 전경련 재가입의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