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인수' 현대백화점, 상승…"신성장동력 확보"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03.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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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백화점 (50,800원 0.00%)이 23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지누스 (12,240원 ▲40 +0.33%) 인수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증권가 평가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날 대비 1000원(1.31%) 오른 7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날 지누스 지분 35.8%를 8969억원에 취득했다고 전날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한 구주를 7747억원에 인수하고,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를 1200억원에 취득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비전2030을 통해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 백화점 온라인 전문몰 전략 등을 밝힌 바 있다"며 "이를 위한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수 과정에서 차입금이 6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추후 현대백화점의 유통망을 통해 국내 사업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인수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지누스는 전날 대비 400원(0.54%) 오른 7만44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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