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 기업가치는(유상증자 반영) 100% 지분가치 기준 2조4979억원으로, 계약 체결 전일 지누스 시가총액이 1조2767억원임을 고려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은 95.7%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이번 인수는 온라인 부문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비전2030을 통해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 백화점 온라인 전문몰 전략 등을 밝힌 바 있다"며 "이를 위
한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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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누스는 매트리스 등 침실 가구 분야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나, 국내 매출 비중은 낮기 때문에 현대백화점의 유통망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인수 과정에서 차입금이 6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추후 현대백화점의 유통망을 통해 국내 사업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인수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