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우크라이나 구호금 10억원 유엔세계식량계획에 기부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2.03.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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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을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을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2일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을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전날 WFP와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을 위한 기부금 기탁식을 진행했다. 국내 기업 중 WFP의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활동에 기부한 건 두나무가 처음이다. 기부금 10억원은 16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현지 및 피난민에게 하루치 식량을 제공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WFP가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주민 315만명을 돕고자 한다는 소식에 식량 지원이 절실한 것이라 판단, 긴급구호 발생 시 72시간 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인도적 지원 기관 WFP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WFP는 향후 4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주민 315만명을 긴급 구호하며 이를 위해 미화 5억9000만 달러를 전세계적으로 모금 중이다.

WFP 측은 "비대면으로 참석한 기탁식에서 전세계 밀과 옥수수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 번질 것을 우려했다"며 "두나무의 시의적절한 지원에 매우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업비트 회원 902명도 1억6000만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 두나무는 지난 4일 업비트 회원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우크라이나에 기부하면 출금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 안에 회원들에게 기부 관련 출금 수수료를 환급하고, 향후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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