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 급등으로 사료 관련주 연이틀 강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3.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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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수입 곡물의 가격이 최근 2년 새 4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재래시장에 수입산 곡물이 진열되어 있다./뉴스1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수입 곡물의 가격이 최근 2년 새 4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재래시장에 수입산 곡물이 진열되어 있다./뉴스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세계 곡물 가격 상승으로 사료주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2시 31분 현재 한일사료 (5,170원 ▲40 +0.78%)(29.87%)와 현대사료 (994원 ▲78 +8.52%)(29.84%)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한일사료는 1968년 한일사료공업으로 정식설립된 뒤 2001년 9월 현재 상호명으로 변경했다. 양축사료와 특수사료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사료는 1983년에 설립된 사료 전문회사로 2018년 6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농가 맞춤형 사료를 공급하는 시스템과 특수 가공기술 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미래생명자원 (4,935원 ▲35 +0.71%)(19.10%), 이지바이오 (4,135원 ▲170 +4.29%)(10.26%), 팜스토리 (1,589원 ▲1 +0.06%)(8.17%), 케이씨피드 (2,490원 0.00%)(9.80%) 등 사료 관련 코스닥 종목도 일제히 강세다.



사료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서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곡물 수출국인데, 전쟁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일단 올해 농사는 힘들어 보인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가능성이 타진되고 달러화도강세를 나타내면서 다른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지만, 농산물 공급 부족은 아직 남아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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