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설비 고장 AI로 사전예측 '원프레딕트', 300억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3.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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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설비 고장 AI로 사전예측 '원프레딕트', 300억 투자유치


산업 인공지능(AI) 기반 설비 예지보전 솔루션 기업 원프레딕트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와 함께 LB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KTB네트워크, 신한은행, KB증권, LG에너지솔루션, GS파워 등 신규 투자사가 합류했다.

원프레딕트는 윤병동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2016년 설립했다. 산업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핵심 설비의 상태를 진단하고 고장을 사전 예측하는 가디원(GuardiOn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가디원은 모터, 터보머신, 회전설비 등을 운영하는 환경에 적용돼 기존 진단 방식으로는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고질적 다운타임과 불필요한 정비 비용을 최소화하고 설비의 가동율을 제고한다.

에너지발전, 석유화학, 유틸리티 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제조업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19년과 2020년 각각 40억원,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으며 누적 4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선점한 우위를 유지하고 해외 파트너십을 구축해 북미, 중동,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응곤 원프레딕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금껏 다양한 지표에서 우위를 점한 것처럼 앞으로도 대표적인 산업 AI 기업으로서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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