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할 재원인 '임팩트 피크닉 2호 투자조합'(가칭)을 내달 초 결성한다. 펀드는 총 100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며 100% 민간자금으로만 조성된다.
소풍벤처스는 펀드 자금의 50% 이상을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주로 국내 초기 스타트업에 약 1억~5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초기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는 펀드는 소풍 기후펀드가 처음이다.
기후테크 창업가를 육성할 '임팩트 클라이밋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내달 진행한다. 기후·환경 분야의 기술전공자와 창업·경영 경험자를 50명 내외로 모집해 교육하고, 이 중 일부를 펠로우로 선정해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할수록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이 창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8개월의 교육 기간 동안 월 200만원씩 창업지원금과 함께 멘토링, 사무실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에 성공하면 시드 투자와 함께 후속투자도 연결한다.
이 밖에도 기후 관련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임팩트 클라이밋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기술이나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창업팀에게 전문가 컨설팅 및 투자 유치 기회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임팩트 투자사로서 기후 문제에 대한 투자를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고, 국내에서 기후기술 창업이 드물었던 만큼 오히려 투자 가치는 크다고 봤다"며 "산업 전반이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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