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서도 석유화학 중심 사업구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 동시에 새로운 그룹 비전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를 선포했다. 금호폴리켐 100% 자회사화, 금호리조트 인수 등 숙제들도 마무리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주력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 조선, 건설 분야 도료에 주로 쓰이는 에폭시수지가 풍력발전 블레이드의 원료로도 활용되면서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맞물려 주목 받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에폭시 수지 연간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린다. 고부가가치 에폭시 개발에도 집중한다. 원료 조달 안정성도 높인다.
새해는 특히 금호석유화학그룹 각 계열사별 미래사업의 포문을 여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리튬이차전지(LIB) 핵심 도전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나노튜브(CNT)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탄소나노튜브는 이차전지 내 전자의 이동을 촉진시켜 전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생산설비 증설 필요성도 검토 중이다.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도 신사업 주축이다. 범용 플라스틱에 비해 기계적 특성이 우수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전기차 등에 널리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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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는 작년에 이어 종합적 시설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용인 아시아나CC를 운영하고 있는 골프 사업 부문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AI 코스관리 솔루션 도입에 나서며 차별화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리조트 부문에서는 통영, 제주, 설악 등 객실과 일부 노후화된 시설 및 주변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아산스파비스는 올 6월까지 총 6000평 규모의 유휴부지를 카라반, 글램핑 시설이 있는 캠핑존으로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