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보수킹'은… 이재현 CJ회장218억·故신춘호 회장 175억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2.03.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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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은 106억7000만원 수령

왼쪽부터 이재현 CJ그룹 회장,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각사왼쪽부터 이재현 CJ그룹 회장,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각사


지난해 식품업계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18억61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전 명예회장(175억700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50억4000만원), 박문덕 하이트진로 (21,000원 0.00%) 회장(78억2500만원) 등도 보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각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식품업계에서 가장 보수를 많이 받은 이는 218억6100만원을 수령한 이재현 회장이다. 계열사별 보수는 CJ (122,500원 ▼1,000 -0.81%)지주 90억7300만원, CJ제일제당 83억9200만원, CJ ENM 43억9600만원이다. 손경식 CJ제일제당 (332,500원 ▼4,500 -1.34%) 회장은 106억7000만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CJ ENM에서 48억85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신현재 CJ제일제당 전 사장 보수는 78억1300만원(퇴직금 52억9100만원),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24억5700만원, 박정훈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은 14억8600만원(퇴직금 11억5200만원), 강호성 CJ ENM 대표는 23억5800만원이다.



다음으로 고 신춘호 명예회장 보수가 175억700여만원으로 많다. 지난해 3월 별세하면서 55년간 재임한 데 대한 퇴직소득이 171억8000만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의 아들인 신동원 농심 (399,500원 ▲8,500 +2.17%)그룹 회장의 보수는 13억9400만원, 박준 농심 부회장은 10억4800만원, 이영진 농심 전 부사장은 13억3000만원(퇴직금 8억60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27,050원 ▲550 +2.08%)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롯데제과 (135,100원 ▲6,100 +4.73%), 롯데칠성 (127,100원 ▲100 +0.08%)음료 5개사에서 150억4000여만원을 받았다. 식품계열인 롯데제과 보수는 21억8500만원, 롯데칠성음료 보수는 11억3300만원이다. 민명기 롯데제과 전 대표는 16억1100만원(퇴직금 11억2400만원),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는 8억27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에서 78억2500만원을 받은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도 보수가 많다. 하이트진로에서만 71억6200여만원을 수령했는데 상여금만 51억6100여만원에 달한다.

오리온 오너일가 보수도 수십억원이다. 오리온 (92,400원 ▼700 -0.75%)과 오리온홀딩스에서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39억5000만원을,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은 30억37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전문경영인인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도 양사에서 30억3400만원을 수령했다. 이경재 전 대표는 27억1700만원(퇴직금 16억3200만원), 이승준 오리온 글로벌연구소장은 8억5300만원을 각각 지급받았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은 대상홀딩스 (8,720원 ▼230 -2.57%)에서 21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임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대상 (21,750원 ▲250 +1.16%)그룹 부회장(11억800만원), 임 명예회장의 부인인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12억6000만원),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6억7200만원), 임정배 대상 대표(6억7000만원), 박용주 대상 사장(6억3400만원) 등도 5억원 이상의 보수를 기록했다.


최대주주인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보수는 8억1000만원이다. 이강훈 오뚜기 (428,500원 ▲19,500 +4.77%) 전 대표는 25년 이상 근무했던 데 대한 퇴직소득 30억2200만원이 잡히며 보수총액 31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김정완 매일홀딩스 (8,000원 ▼70 -0.87%) 회장은 20억원, 김선희 매일유업 (40,400원 ▲100 +0.25%) 대표는 17억5300만원, 조성형 매일유업 최고운영책임자(COO)는 5억37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식품업계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이는 백복인 KT&G 대표(25억5700만원), 김호연 빙그레 회장(14억9700만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9억9800여만원), 최진희 전 CJ ENM 경영고문(23억3900만원, 퇴직금 16억2100만원), 이성학 CJ ENM 부사장(16만2900만원), 윤석춘 하림 전 대표(6억8300만원, 퇴직금 1억3000만원), 황종현 SPC삼립 사장(5억8800만원),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5억8000만원),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5억49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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