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DL이앤씨는 이번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CCUS(이산화탄소 포집·사용·저장) 사업,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사업 등 추가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하지 않는다는 조문 추가 △'이사회 결의로 회장·사장·부사장·전무·상무 등 임원을 둘 수 있다'는 내용의 종전 조문 삭제 등 내용의 정관변경을 추진하려고 했다.
DL이앤씨는 이사 6명(사외이사 4명)에 대한 보수한도를 30억원으로 책정했으나 국민연금은 이에 대해서도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추어 과다하거나 보수한도 수준 및 보수금액이 경영성과 등에 비추어 과다한 경우에 해당하여 반대"라고 결정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에도 이사 5명(사외이사 3명)에 대해 총 30억원의 한도를 책정했으나 실제로는 15억6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23일 주총을 여는 현대위아 (56,700원 ▲1,100 +1.98%)에 대해서는 △안성훈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안 △김은호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안에 대해서도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최초 선임 시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한 독립성 훼손 우려로 반대", 김 후보에 대해서는 "중요한 거래관계 등에 있는 회사(비영리법인 포함)의 최근 5년 이내 상근 임직원에 해당하여 반대"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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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국민연금은 △신세계 (161,200원 ▲400 +0.25%)(24일, 이하 주총개최일) △신세계인터내셔날 (17,540원 ▲490 +2.87%)(23일) △LG전자 (92,600원 ▲1,600 +1.76%)(24일) △LG이노텍 (186,600원 ▲2,500 +1.36%)(23일) 등 4개사의 정기주총에 상정된 이사보수한도안에 대해서도 반대표를 던졌다. 마찬가지로 보수금액에 비춰 한도가 과다하거나 경영성과에 비해 보수금액이 과다한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였다.
한편 현대차 (231,000원 ▼2,500 -1.07%)(24일), 현대모비스 (235,000원 ▲500 +0.21%)(23일), 만도 (32,350원 ▲200 +0.62%)(24일), 한솔케미칼 (191,000원 ▲3,000 +1.60%)(23일), SK디앤디 (11,550원 ▲170 +1.49%)(23일) 등이 상정한 안건에 대해서는 전부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