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박스, Vision AI 기술로 화재 조기 감지 솔루션 공급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2022.03.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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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작년 경기 이천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소방관 1명이 순직한 지 6개월여 만인 올해 1월,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또 다시 소방관 3명이 숨지는 참변이 벌어졌다.

인텔리박스 드론 영상 기반 화재감지 기술 이미지/사진제공=인텔리박스인텔리박스 드론 영상 기반 화재감지 기술 이미지/사진제공=인텔리박스


'신속하게 사용된 소화기 한 대가 나중에 온 소방차 한 대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화재 사고 발생 후 초기 진압 실패 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에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소방차가 5분을 넘겨 현장에 도착하면 5분전에 도착했을 때보다 사망자가 2배 이상, 재산피해는 3배 이상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방법이 긴요하다.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 대응하기 위해 현장에서는 연기감지기나 불꽃감지기, 심지어 열화상 센서와 같은 장비를 활용하고 있으나 건물의 형태, 감지기와 발화점의 거리 등 여러가지 제약조건에 따라 정확히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발견되더라도 화재의 골든타임인 5분을 넘기는 경우가 많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공장과 물류센터 등 실내 현장에서 사용되는 연기 감지센서의 경우 연기가 센서에 직접 닿아야 인지 가능하기 때문에 건물의 구조, 천고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다.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센서와 열화상카메라는 절대 온도 계측이 어렵고 적외선이 일반 유리를 통과하지 못하며 현장 특성상 중장비와 실외구역이 다수 존재하여 감시사각지대가 발생한다. 산불화재 감시 CCTV는 광범위한 범위에 여러 대의 관제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제사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산불을 감시하고 있지만 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초과되면 감시가 잘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CCTV나 드론의 영상으로 불꽃이나 연기를 감시하는 딥러닝 AI 분석 솔루션도 나오고 있다. Vision AI를 이용한 화재 감지 솔루션은 건물의 높이나 구조에 상관없이 화재 초기에 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화재가 감지되는 즉시 관제화면에 표시가 되기 때문에 관제사가 직관적으로 화재 사실을 파악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CCTV가 많이 설치된 물류센터와 같은 경우 기존에 설치된 영상 인프라에 딥러닝 Vision AI 알고리즘만 도입하면 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화재감지센서를 설치하는 것보다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직관적이고 빠르게 화재를 감지함으로써 화재 상황을 관리자가 초기에 파악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산불감지에서도 일반 감시용 카메라에 Vision AI 기술을 적용하거나 드론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실시간 화재를 분석함으로써 넓은 영역을 효율적으로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산불은 불꽃보다 연기가 먼저 발견된다는 사실을 이용해 주로 주간에는 연기로, 야간에는 불꽃을 감지하여 산불여부를 빠르게 판단하고 실시간으로 통합관제센터에 경보 알람을 주어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는 골든 타임 확보에 기여한다.


이에 따라 국내 Vision AI 전문업체인 인텔리빅스는 CCTV 영상뿐만 아니라 이동형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불꽃 및 연기를 감지하는 솔루션을 상용화해 공급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딥러닝 기반으로 동작해 화재 발생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영상을 기반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발화 지점이나 주요 화재 지점 등을 관제사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써 화재 발생 시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화재를 감지하는 솔루션의 경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업현장이나 CCTV로 감지하기 어려운 골짜기, 계곡 등에서 발생하는 산불감지에도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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