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뉴시스
김 전 장관은 21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치를 그만둔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며 "이제 민주주의, 통일, 기득권 타파 등 거대담론의 시대가 아니라 생활정치의 시대가 됐다"고 썼다.
김 전 장관은 "저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근본적으로 저의 정치적 역할에 대한 고뇌 때문이다. 대선 기간 내내 제가 정치 일선에서 계속 활동해야 하는가에 대해 근본적인 번민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이제 정치인의 생활을 청산하고 국민 속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오랜 기간 과분한 평가로 일하도록 만들어주신 서울과 부산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4·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 전 장관은 34.42%를 득표해 62.67%를 득표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