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위)와 롯데 선수단. /사진=OSEN](https://thumb.mt.co.kr/06/2022/03/2022032112284339975_1.jpg/dims/optimize/)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를 이끌고 있는 이강철 감독, 그리고 올 시즌 새로운 도약을 노리는 한화의 수베로 감독은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눈에 띄는 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감독의 언급대로 KIA는 올 시즌 투수 쪽에서는 양현종, 야수 쪽에서는 나성범이 각각 가세하며 전력이 대폭 강해졌다는 평가다.
이 감독이 그 중 특별히 따로 언급하며 경계한 투수는 바로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우완 글렌 스파크먼이었다. 이 감독은 "일본에서 뛴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한국)을 왜 왔지"라며 인정한 뒤 "새로 온 투수들의 경우 기대감이 있어서 좋게 보이는 면도 있지만, 스파크먼은 평균 속구 구속이 150km/h에 달하더라"면서 놀라워했다.
스파크먼은 신장 189㎝, 97㎏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롯데는 영입 발표 당시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오릭스 버팔로스)에 진출해 부진했으나 비자 발급으로 인한 훈련 부족과 시즌 중 자가 격리로 인해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01경기(선발 63경기)에 출전해 23승 19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 감독은 "올해는 외국인 선발 싸움인 것 같다. 쉬운 팀이 하나도 없을 것 같다. 시즌 초반부터 어느 한 팀이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판도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다. 1선발끼리 붙었을 때 누가 이길 지 모른다. 다른 팀들 모두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들이 좋은 것 같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 역시 KIA와 롯데를 주목했다. 수베로 감독은 "KIA와 경기를 치러본 결과, 지난해에 비해 확실히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롯데 역시 지난 시즌 막판에 무섭게 성장한 모습을 봤는데, 올해도 이어질 것 같은 부분이 있다"며 치켜세웠다. 이어 "선수 구성 면에서는 SSG가 좋다고 본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많다. NC 역시 FA 2명(박건우,손아섭)을 새롭게 영입했으며 양의지도 버티고 있다. 또 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도 좋은 선수다. 리그가 전체적으로 수준이 올라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부산 사직야구장.](https://thumb.mt.co.kr/06/2022/03/2022032112284339975_2.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