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뉴시스
박 공동비대위원장은 21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소통을 위해 청와대를 이전하겠다는 사람이 이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불통적인 게 너무 모순적이라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를 광화문으로 옮기려다 좌절됐다'는 질문에는 "돈이 한두푼 들어가는 게 아니다"라며 "조 단위 예산이 들어가는 상황인데 사실 지금 대한민국 현 상황에서 엄청난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청와대 집무실을 옮기는데 막대한 비용을 쓰는 게 맞냐"고 말했다.
이어 "정말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국정 책임자가 될 분이 최우선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내가 일할 공간, 내 집보다 정말 국민이 살 집, 국민이 살 터전을 지키는 게 우선시 돼야 한다는 아쉬움이 좀 많이 들었다"고 했다.
'당선인이 하겠다는데 청와대가 안하겠다고 하기도 어려운 것 같다'는 질문에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라며 "대통령이 하겠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나라라면 그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의견을 듣고 청와대와 정부와 민주당과도 소통하면서 해결해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분명히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