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석유제품 가격 강세…1분기 최대 실적 전망-교보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2.03.21 08:19
교보증권은 21일
S-Oil (61,100원 ▼1,100 -1.77%)에 대해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위정원 연구원은 "S-Oil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87.2% 증가한 1조515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석유 제품 가격 강세에 따른 복합정제마진 상승,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S-Oil의 정제 마진은 전 분기 대비 배럴당 5달러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목할 만한 점은 석유 제품 중 경유 마진 확대가 큰 점인데 이는 러시아 수출 규제 영향으로 디젤 자동차 비중이 높은 유럽 내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Oil의 경유 제품 수율은 30~40%로 타 정유 설비 대비 높기 때문에 현재 경유 마진 강세는 경쟁 우위 요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위 연구원은 "연간 우호적인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쿼터 축소로 역내 공급 물량이 감소하고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강세로 연간 정제마진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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