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현대차그룹 중고차 사업 진출 수혜…목표가↑-KTB

KTB투자증권은 21일 현대글로비스 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사업 진출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사업 직접 진출로 구조적 생태계 변화가 예고된다"며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경매·도매 사업에 직접 진출해 있어 직·간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기아의 중고차 판매업 진출로 그룹사의 수직계열화는 현대글로비스의 외형성장세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간 중고차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7330억원에서 2024년 1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21%의 급성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글로비스는 이미 중국에 장구JV에서 중고차 플랫폼 사업을 런칭해 차후 미국, 유럽, 인도 등 4대 권역에서 중고차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또 내수뿐 아니라 수출을 포함해 물류 및 PCTC(완성차운반선) 사업의 외형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3900억원을 유지하나 2023년, 2024년에 대한 영업이익을 각각 1.6%, 2.5%씩 상향 조정해 2024년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은 1조8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