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내게 '15분용'이라고"…서현철 찐당황 "안그랬는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3.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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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선공개 영상 캡처/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선공개 영상 캡처


배우 서현철이 아내 정재은의 말실수에 당황했다.

18일 밤 9시30분 본방송을 앞두고 선공개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서현철이 아내 정재은의 말실수에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공개된 영상 속 정재은은 "(남편이 저한테) '당신은 15분용이야'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박나래는 "15분용이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정재은은 "15분만 지나면 정체가 드러난다더라"고 설명했고, 서현철은 "제가 '15분용'이라고는 안 했다"며 억울해했다. 출연진들은 웃으며 "'용'이라는 표현이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서현철은 "말을 조금 더 생각하고 하면 괜찮은데 내가 '여보, 말할 때 2초만 더 생각하고 해'라고 한다"며 "이런 식으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말실수가 많다"고 토로했다.



서현철은 "나는 '15분이면 정체를 다 알게 된다'고 얘기했는데 아내는 '남편이 15분용이라고 했어요'라고 하면 내가 뭐가 되냐"고 억울해했다. 서현철은 "내가 걱정되는 게 이런 말실수로 오해를 받을까 걱정된다"며 "근데 너무 당당하게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남편이 이야기하는 동안 정재은은 계속 웃으며 민망해 했다.

이어 서현철은 아내의 말실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서현철은 자신이 어떤 일을 하면서 "앗, 있었던 일인데. 이거 어디서 경험한 거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라고 하자 정재은이 "아! 랑데뷰?"라고 했다고 한다. '데자뷰'와 단어를 헷갈렸던 것. 이외에도 정재은은 '다이어트'를 '아르바이트'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정재은은 "내가 그런 말실수를 3번 정도 했다. 실수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하자 서현철은 아내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톡톡 건드렸다.

이에 정재은은 "실수할 수도 있는데 남편은 이렇게 지적한다. 보시지 않았나"라며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서현철은 정재은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현재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정찬영(전미도 분) 아버지로 출연 중이다.
서현철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 정재은의 말실수에 대한 일화들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라디오스타' 700회 특집에서 토크상을 받기도 했다.

정재은은 KBS 13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연극 무대 등에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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