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GIB총괄 사장에 김상태 前미래에셋 IB총괄 사장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2.03.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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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GIB총괄 사장에 김상태 前미래에셋 IB총괄 사장


신한금융지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김상태 전 미래에셋증권 IB(투자금융)총괄 사장(사진·57)을 신한금융투자 GIB(글로벌투자금융)총괄 각자대표 사장으로 신규 추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경위는 "최근 수년간 아시아신탁 및 신한벤처투자(옛 네오플럭스) 인수, 신한리츠운용 설립, 자산운용사 통합 등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IB와 기업금융 사업 커버리지를 넓히고 조직 전체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장에서 검증된 인물이 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김 내정자는 미래에셋증권 IB총괄 사장을 역임한 정통 증권맨이다. ECM(주식발행시장), DCM(채권발행시장) 등의 영역에서 딜소싱 역량과 추진력을 함께 인정받으며 국내 증권업계에서 IB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미래에셋증권이 IPO(기업공개) 시장 전통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으며,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의 통합 과정에서도 안정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자경위는 "IB를 비롯한 자본시장은 일정 수준 이상의 트랙 레코드를 쌓은 '빅네임(Big Name)'의 역할이 클 수 밖에 없다"며 "지난 연말 신한자산운용 조재민 사장에 이어 이번 김 사장 영입으로 자본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진용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기존 이영창 신한금투 사장과 신임 김상태 사장은 각자 강점을 가진 영역이 뚜렷해 전사경영관리, 리테일/WM(자산관리) 등 영업채널과 IB/기업금융 분야로 역할을 분담하고 협업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자경위는 기대했다.

김 내정자는 신한금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2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임기는 2023년 12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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