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시은, '박남정 딸' 꼬리표에 눈물…"부담스러웠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3.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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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이뉴스(HeyNews) 유튜브 채널(왼쪽), 뉴스1/사진=헤이뉴스(HeyNews) 유튜브 채널(왼쪽), 뉴스1


그룹 스테이씨(STAYC) 시은이 '박남정 딸'이라는 꼬리표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시은은 지난 16일 공개된 헤이뉴스(HeyNews) 웹 예능 '안녕자네'에 출연했다.

'안녕자네'는 아이돌과 팬의 부모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날은 18살 팬 석연우양의 엄마 임기애씨가 나와 시은에게 딸이 쓴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는 시은이 '박남정의 딸'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그 자체로 대단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편지를 본 시은은 눈시울을 붉히며 그간 말하지 못했던 부담감을 고백했다.

그는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박남정의 딸'이라는 수식어는 많이 부담스러웠다. 그런 수식어는 진짜 어렸을 때부터 많이 따라다녔고 그것 때문에 더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는 저한테 되게 무섭고 정말 피하고 싶은 말이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받아들이면서 부담이 많이 줄었지만 습관이 됐는지 저 스스로 엄격하고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스테이씨 시은, '박남정 딸' 꼬리표에 눈물…"부담스러웠다"
/사진=헤이뉴스(HeyNews) 유튜브 채널/사진=헤이뉴스(HeyNews) 유튜브 채널
시은은 현재 자신에게 엄격한 모습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와 제가 많이 친근한 사이인데, 어머니가 제 모습을 보고 많이 속상해하셨다. 저보다 두 배, 세배 슬퍼하셨다.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시은은 가수 박남정의 딸로 먼저 얼굴을 알렸다. 어린 시절 박남정과 함께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2014년에는 EBS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2020년 스테이씨 싱글 1집 'Star To A Young Culture'를 발매하며 아이돌로 본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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