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외벽에 최근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에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반대하는 문구인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제공=뉴스1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노스캐롤라이나 채텀카운티 JS 워터스 스쿨 8학년생 아들을 둔 애슐리 파머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아들이 '노예 경매 놀이'에서 노예로 팔린 사실을 알렸다.
파머는 "아들이 노예 경매를 경험했다"면서 "아들은 이 일이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이를 알릴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아들의 친구는 350달러(약 43만원)에 팔렸다"고 분노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경매에 참여한 학생들은 하루 동안 정학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머는 아들이 사건이 알려진 후 폭행 등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채텀카운티 교육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하면서 재발 방지 계획을 위원회에 보고했다. 계획엔 사건의 조사와 훈육을 포함해 피해자를 위한 직원 교육 및 사후 조치 등이 담겼다. 이는 만장일치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