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 키즈 여행 플랫폼 '동키' 인수…"가족상품 강화"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2.03.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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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 키즈 여행 플랫폼 '동키' 인수…"가족상품 강화"


마이리얼트립이 키즈 여행 플랫폼 '동키'를 운영하는 아이와트립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비공개다. 마이리얼트립은 동키 인수를 통해 가족 여행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출범한 동키는 영유아를 위한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기획·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여행 캠프를 비롯해 음악, 미술, 서핑 클래스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기획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초 월평균 방문자수(MAU) 6만명, 월거래 3500건 등 성장세를 기록했다.



마이리얼트립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족단위 고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동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2년간 제주 등 국내 가족여행에 사업에 집중해왔다. 마이리얼트립을 통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의 국내 항공권 예약건수는 월평균 1만2000건으로 전년대비 3.6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희 동키 대표는 "우리 서비스와 마이리얼트립이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키즈 여행 전문으로 부모의 입장을 고려한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이리얼트립은 동키와 함께 상반기 중 뮤지엄투어, 영어캠프, 미술클래스, 체스클럽 등 가족여행 상품 300개 이상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두 서비스의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 낸 콘텐츠를 통해 가족 여행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키즈 여행 상품도 계속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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