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로봇사업 확대' 내걸자…국내 로봇株 상한가 직행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3.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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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사진=김현정디자이너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로봇사업을 꼽자 로봇관련주(株)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9분 유진로봇 (8,060원 ▼70 -0.86%)은 전 거래일 대비 1530원(30%) 상승한 6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진로봇은 장 초반 상한가를 찍었다. 이와 함께 로보로보 (4,395원 ▲25 +0.57%)(19.09%), 휴림로봇 (2,650원 ▼50 -1.85%)(24.62%), 로보티즈 (23,300원 ▼500 -2.10%)(8.74%)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방향과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불확실성의 시대'로 예상하면서 올해 신사업 발굴 첫 행보로 로봇 사업을 꼽았다. 2020년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테스크포스(TF)를 신설한 이후 지난해 말 TF팀을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켰다.

삼성전자는 지난 CES 2019에서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CEMS)와 AI 프로젝트 로봇인 '삼성봇'을 선보였다. CES 2022에선 '삼성 봇 아이', '삼성 봇 핸디' 등을 선보였다.



한 부회장은 "메타버스와 로봇 등 신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겠다"며 "로봇을 고객 접점의 새로운 기회 영역으로 생각하고 전담 조직을 강화해 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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