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29세 나이로 파격 임용됐다. 이 뿐만 아니라 UNIST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첫 동문 출신 교수'가 됐다. / 사진제공=울산과학기술원(UNIST)
UNIST는 2009년 개교해 4대 과학기술원 중 '막내' 격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연구 질적 평가에선 최우수를 지키고 있다. 네이처·사이언스·셀에 논문을 게재하는 비율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비슷하고, 이미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GIST(광주과학기술원)는 넘어섰다. 이 같은 연구 기반에서 성장한 인재들이 2020년대 들어 타 대학 교수로 임용되기 시작했고, 이번에 UNIST 출신 교수까지 탄생한 것이다.
윤 교수는 "UNIST에서 받은 것들을 그만큼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한국행을 택했다"며 "후배들과 연구하며 학교의 성장은 물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퀄컴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반도체 회로 분야 연구는 물론 6G,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에 쓰일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면서 "모교의 교수라는 부담도 있지만, 정도를 걸어 연구와 교육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원 당시 연구하던 모습. / 사진제공=울산과학기술원(UN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