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브이티바이오, AD/PD™ 2022 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조영갑 기자 2022.03.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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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의 계열사 '브이티바이오'가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AD/PD™(Alzheimer’s & Parkinson's Disease) 2022' 학회에서 알츠하이머병 연관 세포인 조절 T세포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AD/PD™ 학회는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다. 지난해 55개국에서 1278개의 초록이 접수될 정도로 다양한 연구 데이터가 발표된다. 올해 학회는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에 관련된 신경 질환 연구와 치료의 진보(Advances in science & Therapy of Alzheimer’s and Parkinson’s Diseases and related neurological disorders)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학회에서 브이티바이오는 후보물질(VT301) 개발자인 배현수 경희대학교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브이티바이오에 따르면 베타아밀로이드 특이적 조절 T세포 주입 시 치매 동물에서 미세아교세포(Microglia)에 영향을 주어 치매적 증상이 개선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다.



브이티바이오의 VT301은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로, 면역반응에 작용하는 미세아교세포가 과민하게 반응해 질환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 과민화된 미세아교세포를 정상상태로 유도하기 위해 조절 T세포를 투입하는 방식의 기전이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임상 1상 막바지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올 상반 미국 FDA에 관련 연구 데이터를 제출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브이티바이오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는 가장 어려운 치료 분야면서 미충족수요가 큰 영역이지만, 최근 새로운 치료제가 승인 받으면서 다른 치료제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면서 "VT301 역시 개발 단계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어 향후 임상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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