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200억 규모 '장항선 개량 2단계 2공구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2.03.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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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J중공업/사진=HJ중공업


HJ중공업 (3,070원 ▼25 -0.81%)(옛 한진중공업)이 '장항선 개량 2단계 2공구 노반신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이 공사는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 충남 보령시 주포면 일대까지 총 연장 8556m의 복선철도 구간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토공사 6019m, 교량공사 2537m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총 낙찰금액은 약 1273억원이며 HJ중공업이 지분 70%로 주관사를 맡는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8개월이다.



공사는 정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환으로 서해 고속화 철도망을 조성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호남선과 전라선의 화물수송로 확보와 새만금, 광양항 등 연계노선 개발을 통한 지역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은 지난해 공공 공사 분야 수주실적 업계 5위로 이 분야의 전통적인 강자로 거론된다. 특히 수많은 철도 공사 시공실적을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HJ중공업은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원주~강릉 고속철도, 성남~여주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등을 담당했다. 현재 춘천~속초 철도 노반공사, 삼성~동탄 GTX-A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이후 더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며 "공공 공사 등 강점을 적극 활용해 안정적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하며 실적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HJ중공업은 올해 1월 32년 만에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CI(기업이미지)를 발표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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