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21,550원 0.00%)과 휴메딕스 (32,750원 ▲450 +1.39%)가 각 이사회를 통해 50억원과 3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1년 7개월 만의 결정으로 휴온스글로벌과 휴메딕스는 지난 2020년 8월 각 40억원, 30억원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2021년 연결 기준 전년 대비 10% 성장한 매출 5756억원을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전년 대비 13% 늘어난 매출 1110억원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성장 기조를 보였다. 연구개발비, 인건비, 설비 투자 등 중장기 성장을 이끌 새 성장 동력 장착을 위한 투자 증가로 영업이익 성장률은 다소 주춤했으나 휴온스글로벌은 750억원, 휴메딕스는 1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스푸트니크V CMO 사업 중단과 별개로 주력 사업 회사인 휴온스가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출시와 점안제 설비 증설을 통한 CMO 사업 강화를 준비 중이다. 휴메딕스는 PN관절주사제,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 등 신제품 모멘텀이 예고된 만큼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자본 흐름에 우려가 크셨을 주주분들과 동행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휴온스그룹은 앞으로도 다각화된 사업 각 분야에서 역량을 펼쳐 성장성을 이어갈 계획이며 주주와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 경영, 내실 경영, 가치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