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1년 6개월만에 전 직원 정상출근에 들어간 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 준비를 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4월부터 필수근무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 유·무급 휴직을 시행해왔다. 2021.10.1./사진=뉴스1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3년 간 억눌린 해외 여행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에서의 확산세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점에 해외 여행을 꺼렸던 주요 원인인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를 오히려 낮춰줄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글로벌 리오프닝(경제 재개)에서 동사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레저 업종 중 가장 클 것"이라며 "코로나19 기간을 겪는 동안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전 대비 인력 수도 50% 이상 감축했다"며 "인력 감축의 효과는 연간 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인력 효율화에도 조직 효율화, IT 인프라 투자 등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영업에 대응하는 것은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