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은 12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 사람인이 2005년 창립 이후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같은 기간 63% 뛰었다. 핵심사업인 매칭플랫폼 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이 53.2%(285억)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소서 코칭' 서비스 등도 제공했다.
채용서비스 기반을 IT로 바꾸면서 최근 5년간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상승률(CAGR)은 26%에 달한다. 앞서 사람인은 AI전문 연구조직 'AI랩'을 설립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해오고 있으며, IT인력 규모도 200명이 넘는다. 블록체인, 영상면접 등도 선보였다.
사람인은 올해도 성장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사담당자를 위한 솔루션 브랜드 더플랩과 단기근로 중심의 이른바 '긱 이코노미' 시대를 공략하는 사람인 긱 등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AI분석기반으로 구직자의 합격까지 관리하는 인재 채용 서비스 '스피드 매칭'을 상반기 중에 출시해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