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0억원 돌파…사람인HR, 역대최대 실적 달성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2.03.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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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원 돌파…사람인HR, 역대최대 실적 달성


사람인에이치알 (18,100원 ▲50 +0.28%)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12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 사람인이 2005년 창립 이후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같은 기간 63% 뛰었다. 핵심사업인 매칭플랫폼 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이 53.2%(285억)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소서 코칭' 서비스 등도 제공했다.



매일 17만개의 공고와 219만건의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연간 1000만 명의 인재를 기업과 매칭하는 '인재풀' 서비스는 올해 1월 이용 기업수(평일 평균 기준)가 전년 동월 대비 70.1% 증가했다. 비대면 환경에서 채용을 진행할 수 있는 기업 서비스 '사람인MUST'의 이용 기업수도 지난해 대비 98.6% 증가했다.

채용서비스 기반을 IT로 바꾸면서 최근 5년간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상승률(CAGR)은 26%에 달한다. 앞서 사람인은 AI전문 연구조직 'AI랩'을 설립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해오고 있으며, IT인력 규모도 200명이 넘는다. 블록체인, 영상면접 등도 선보였다.



이밖에도 IT개발자 중심 채용서비스 점핏과 채용컨설팅 부문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점핏 개인 회원 가입자수는 지난해 출시이후 연말까지 239%, 상시 등록 이력서는 874%, 입사지원수는 774%가 늘어나는 등 수직 상승했다. 김용환 사람인HR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져진 저력이 힘을 발휘하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람인은 올해도 성장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사담당자를 위한 솔루션 브랜드 더플랩과 단기근로 중심의 이른바 '긱 이코노미' 시대를 공략하는 사람인 긱 등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AI분석기반으로 구직자의 합격까지 관리하는 인재 채용 서비스 '스피드 매칭'을 상반기 중에 출시해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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