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디오 경영권 인수…서울리거, 상한가 진입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2.03.15 09:43
글자크기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서울리거 (689원 ▲5 +0.73%)가 치과 임플란트 업체 디오 경영권을 인수해 장 초반 상한가에 진입했다.

15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서울리거는 전 거래일 대비 290원(29.59%) 오른 1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오는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한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세심 컨소시엄이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417만563주(26.4%)를 인수한다. 세심 컨소시엄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신주 241만6146주(9.8%)도 사기로 했다. 세심 컨소시엄이 총 3064억원을 들여 658만6709주(36.2%)를 확보하는 것이다.

세심 컨소시엄은 투자 전문 업체인 세심과 서울리거 등으로 구성됐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세심은 휴젤 창업자 홍성범 상하이서울리거 의료미용병원 대표원장이 지분을 100%로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홍 원장은 2001년 휴젤을 창업한 뒤 세계적 업체로 키워 2017년 베인캐피탈에 매각했다. 2014년 중국 상하이에 상하이서울리거 의료미용병원을 개원해 상위권 병원으로 성장시켰다.



1988년 설립된 디오는 임플란트 의료 기기 업체다. 2014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디오나비'를 출시했다. 2018년에는 풀 디지털 무치악 솔루션 '디오나비 풀아치'를 내놓는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 강자로 꼽히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