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첨단소재 "프롤로지움, 전기 스쿠터용 전고체 배터리 개발 성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3.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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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첨단소재 (2,495원 ▲40 +1.63%)는 투자한 대만의 프롤로지움이 이륜차용 교체형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프롤로지움이 '스쿠터계의 테슬라'로 통하는 대만 '고고로'와 공동개발했다.

개발된 배터리는 기존 구동 차량과의 호환은 물론, 충전 네트워크와 통합 가능하다. 프롤로지움의 리튬 세라믹 배터리 기술이 적용돼 기존 배터리 대비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보여준다. 기존 배터리 용량은 현재 1.7kWh 수준인데 반해 해당 배터리는 2.5kWh까지 약 40%나 끌어올렸으며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 또 단단한 세라믹을 적용해 화재 위험을 줄이고 완충 속도도 12분으로 단축시키는데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방면으로 전고체 배터리 접목을 추진하는 프롤로지움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며 "이브이첨단소재의 프롤로지움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투자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해 7월 프롤로지움에 총 850만 달러(약 101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프롤로지움이 벤츠, 고고로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전기차 시장과 전기스쿠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회사는 투자를 비롯해 프롤로지움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 중이며, 향후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계속해서 전기차 개발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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