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 UNGC 가입…저탄소 등 'ESG 경영' 강화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3.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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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롭테크 스타트업 중 첫 회원사로 이름 올려…"사회적 책임, 지속가능 경영 강화"

알스퀘어와 UNGC는 전날 서울 중구 서소문로 UNGC 한국협회 사무처에서 가입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송인상 알스퀘어 전략총괄(CSO, 좌측)과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사진=알스퀘어 알스퀘어와 UNGC는 전날 서울 중구 서소문로 UNGC 한국협회 사무처에서 가입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송인상 알스퀘어 전략총괄(CSO, 좌측)과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사진=알스퀘어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유엔(UN) 산하 세계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 회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알스퀘어는 국내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 중 처음으로 UNGC 본부와 한국협회에 동시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관계자는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등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추구한다"며 "글로벌 기준의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UNG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발족된 UN 산하 국제 협약이다. 160여개국에서 1만90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Initiative)다. 이니셔티브는 기업·기관의 자율적 행동강령과 가이드라인 형태의 자율 규범을 의미한다.

알스퀘어는 앞으로 UNGC가 주최하는 콘퍼런스와 연구조사에 참여하고 ESG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 저탄소 프로젝트 등도 실행한다.



송 총괄은 "UNGC 가입을 계기로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경영 활동을 펼치고, 지속 가능한 경영 활동을 회사 핵심 경쟁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유엔 지속가능한 발전목표(UN SDGs)'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권춘택 UNGC 사무총장은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국제 사회가 제시하는 사회적 책임을 운영에 내재화해 국내외 프롭테크를 선도하는 지속 가능하고 책임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알스퀘어는 지난해 1000건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을 연결하며 2조원이 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최근 5년간 상업 부동산 누적 거래액은 6조원을 웃돈다. 거래 부동산 면적 합계는 135만㎡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 크기다. 알스퀘어는 베트남,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유의미한 성과도 거두고 있다. 물류센터·리테일 중개와 토지·건물 매입·매각,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을 통해 영역을 확대 중이다. 대우건설의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조성 개발사업 ' 스타레이크시티'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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