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결혼 한 달 차 왕지원이 출연했다.
왕지원은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박종석과 지난달 결혼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나보다 3살 어리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막창에 소주 마시자'고 하니 놀라더라. '다른 데 갈까?' 하니까 그냥 가자고 하더라. 어색하니까 막창에 소주를 계속 마셨다. 빨리. 술을 되게 잘 마시더라. 둘이 알딸딸해졌을 때 서로…."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왕지원은 "그 막창집 이제 못 간다"고 첫키스까지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MC 서장훈은 "첫날 막창 먹다가 키스를?"이라며 경악했고, 자이언트 핑크도 "막창집에서 키스를 해요? 신선하다"며 놀랐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왕지원은 "(남편이) 발레 선후배들 사이에서는 근엄하고 남자답고 발레 잘하고 말 없는 캐릭터를 유지하다가 나를 만나면 혀 짧아지면서 애교가 엄청 많다. 나랑 떨어져 있는 걸 못 견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왕지원은 "나는 '자기야' 이렇게 부르는 데 남편은 '공주야'라고 부른다"며 애칭을 밝혔다. 이어 "남편이 되게 밝은 스타일인데, 기분이 좋을 땐 '곤듀~'이렇게 부른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왕지원은 "남편이 삐지는 게 더 귀엽다"며 "아기처럼 삐진다. 내가 신경을 안 쓰면 삐친 것 풀어달라고 애교를 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둘이 연애할 때 투닥거리긴 했는데, 내가 무던하고 그냥 넘어가는 스타일이고 남편이 소심한 부분이 약간 있다. 세심하다"며 연애시절 이야기를 시작했다.
왕지원은 "연애할 때 뭘 하다가 삐치면 (남편이) 내 전화를 안 받는다. 그럼 내가 집 앞에 달려갔다. 문 열고 들어가 보면 이불 뒤집어쓰고 있었다. 내가 '미안해, 삐쳤어?' 그러면 남편이 '경찰에 신고할 거야'라고 그랬다"고 연애 시절 달달한 일화를 전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