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투자 스타트업 비욘드뮤직, 470억원에 FNC인베 인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2.03.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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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투자 스타트업 비욘드뮤직, 470억원에 FNC인베 인수


음원 지식재산권(IP) 투자·매니지먼트 기업 비욘드뮤직이 음원IP 보유사 FNC인베스트먼트를 470억원에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비욘드뮤직이 FNC엔터테인먼트로부터 FNC인베스트먼트의 보통주 전량을 47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음원 플랫폼 '플로'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가 지난해 5월부터 보유하고 있는 FNC인베스트먼트 전환사채 200억원 가량도 비욘드 뮤직에 양도됐다.

비욘드뮤직은 이번 인수를 통해 드라마 '호텔 델루나', '달의연인:보보경심려' 등 2만3000곡, 1300억원 규모의 음원 IP를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음원 유통사인 드림어스컴퍼니와 함께 음원 IP 투자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욘드뮤직은 2021년 1월에 설립된 음원 저작·인접권 투자 인수 및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디지털 악보 플랫폼 기업인 마피아컴퍼니를 공동 창업한 이장원 대표와 박근태 작곡가가 함께 설립했다. 지난해 12월 프랙시스캐피탈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장원 비욘드뮤직 대표는 "대중성이 검증된 유명 드라마의 OST 등 다수의 음원 IP를 확보함으로써 비욘드뮤직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우량 음원 IP 확보에 집중해 아시아 최대 음원 IP 매니지먼트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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