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13일 오후 서울의 한 동네의원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14일부터 한 달간 병·의원 검사일 경우 신속진단키트 1단계만으로 감염을 판별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이 개편된다. 이전에는 신속진단키트와 PCR 검사에서 모두 양성이 나와야 최종 확진으로 인정됐다.
이날부터는 전문가용 검사키트에서 양성을 받은 환자는 즉시 격리 조치를 받고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다. 개인이 약국이나 편의점 등 구매해 스스로 검사하는 방식은 인정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동거인이 확진될 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만 등교가 가능했고,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됐다. 현재 접종 완료자 기준은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자 중 14~90일이 지난 경우다.
수동검시자는 동거인 검사일 기준으로 3일 이내에 PCR 검사를 받고, 추가 감염과 잠복기 등을 고려해 6~7일차에 신속항원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강제 규정이 없더라도 동거인이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고 해당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가급적 집에 머물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