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의 새 주인은 카카오?…인수설에 에스엠·SM C&C 주가↑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3.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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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김창현 기자 chmt@SM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카카오 (34,900원 ▼400 -1.13%)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에스엠 (58,000원 ▼800 -1.36%)과 계열사인 SM C&C (1,667원 ▼1 -0.06%)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11일 SM C&C는 전 거래일 대비 650원(15.93%) 상승한 4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 C&C의 주가는 장중 한때 500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에스엠은 2600원(3.36%) 상승한 7만99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측과 최대 주주인 이수만 대표의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이수만 대표는 SM 지분 18.7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시장에선 그간 CJ ENM이 SM 엔터테인먼트의 유력 원매자로 나설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SM 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인수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에스엠 측은 인수와 관련해 아직까지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에스엠 관계자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관련 다각도의 논의를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가 S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국내 3대 연예기획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에 한층 속도가 붙을 예상이다. 지난해 5월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유재석, 유희열 등이 소속된 안테나를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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